미시경제이론과 거시경제이론

어떤 숲을 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그 숲속에 들어가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씩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먼 데서 숲 전체를 바라보는 방법이다. 한 나라의 국민경제를 커다란 숲에 비유할 수 있는데, 국민경제도 숲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다른 방법에 의해 관찰할 수 있다. 하나는 국민경제의 미세한 부문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국민경제의 전반적 움직임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다.

경제이론은 이 두 가지 관점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시경제이론과 거시경제이론으로 구분된다. 미시경제이론은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개별 경제주체의 선택과 개별 시장의 움직임에 관심의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개별적인 상품과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어떻게 결정되며, 이것들의 가격과 거래량이 어떤 수준에서 결정되는지가 주요한 관심사가 된다. 이에 비해 거시경제이론은 경제 전반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총 생산량, 총 고용량, 물가수준, 국제수지 등 경제 전반에 관한 지표가 주요한 논의 대상이 된다.

먼 데서도 보고 가까운 데서도 보아야 숲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처럼, 국민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이론이 모두 필요하다. 이 점에서 볼 때 둘 사이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이론은 단지 보는 각도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그 성격이 기본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그리고 두 이론 사이에는 유기적인 관계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를 잘 알아야만 다른 것도 잘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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